압꾸정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영화 압꾸정

압꾸정 줄거리

압구정에서 성형외과 원장 타이틀을 등에 업고 이름을 날린 박지우 원장이었으나 지금은 땅 값 비싼 노른자 땅에서 다시 재기를 노리는 수입 0원의 노는 남자이다. 성형 실력 TOP, 금손 평판 하나로 비싸게 굴지만 자존심만 내세울 처지는 아니었다. 그때 때마침 떼인 돈을 받으러 온 것처럼 생긴 형님이 등장한다. 험악한 비주얼에 그렇지 못 한 친화력, 상대방이 알아서 거리두기 실천하게 만드는 이상한 정체는 바로 강대국이다. 압구정 땅에 뼈를 묻은 찐 토박이로써 사업 아이디어는 넘치는데 몇 년간 구상만 하고 있는 MBTI 최소 트리플 E를 찍는 인싸력 만렙이다. 어찌 되어 박지우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못 하고 있는지 안타까워하며 호구 조사를 시작한다. 냉철한 자본주의 도시 압구정에서 구정물 신세가 되었다는 박지우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오지랖 기질 못 참고 해결자 자처한 강대국이었다. 그는 불운의 의사에게서 일생일대의 사업운을 점치게 되고 의사의 마음 얻게 된다. 그러고 나서 강대국은 압구정 큰 손을 찾아간다. 단순 병원이 하나 차리는 게 아닌 압구정 땅 전체를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성지를 일구는 원대한 계획을 설명한다. 그 중심에 박지우 성형외과 의사가 있고, 그 사람을 점찍어 놓은 거다. 그렇게 K 뷰티 비즈니스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금손 의사의 실력, 사업천재 추진력, 큰 손의 자본력까지 완벽한 삼합으로 대박을 터뜨린다. 그리고 그 당시 없었던 첫 상담시스템까지 구축하니 드라마와 가요를 넘어 이젠 성형도 한류의 시대를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려한 의사 인생을 살고 있는 박지우는 과거 대리수술의 전력이 발목을 잡고 만다. 강대국 또한 더 큰 사업을 준비하면서 파트너였던 금손 의사 박지우와 오해가 생기고 만다. 박지우는 형님인 강대국을 의심하고 강대국은 박지우와 오해를 풀어가려고 하고... 과연 둘 사이와 뷰티사업의 마무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상황에 맞춰 큰 웃음이 저절로 나올 수 있게 구상한 코미디 영화로써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압꾸정 영화를 추천한다.

등장인물

압꾸정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주연은 범죄도시 흥행을 이끌었던 마동석이다.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마동석 배우는 범죄도시에서 보여줬던 숨겨진 능력, 극강의 타격감, 입심 등 훌륭한 배우이며, 이 영화에서는 작정하고 '입'만 살아 돌아왔다. 마동석과 환상의 티카티카를 이루는 정경호는 최근 드라마 일타스캔들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환상의 연기와 더불어 코미디 연기까지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이다. 또한, 압구정 배경이란 영화 배경에 잘 어울리는 블링블링한 오나라 배우는 배역에 잘 맞게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평가

압꾸정 영화는 개봉 당시 약60만영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 실패 및 적자를 기록하였다. 마동석 배우가 주연으로 나서면서 주목을 많이 받았으나 호불호가 확실한 영화로 평가된다. 여러 가지 평이 많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일단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충분히 킬링타임용으로 좋다는 반응이다. 요즘 상업적이고 흥행 영화 콘셉트로 집중되면서 이런 코미디 영화가 많이 개봉되지 않아 몇몇 관객들은 압꾸정 같은 코미디 영화가 자주 나왔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다. 주연  마동석은 진짜 매력 터지는 강대국 배역을 아주 잘 소화했으며, 지난 범죄도시 영화에서 보여줬던 주먹 쓰는 거에 특화되어 있지 않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화를 잘 이끌었다고 본다. 넷플릭스나 다른 OTT에서 압꾸정 영화를 본다면 개연성 및 작품성 이런거 기대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